[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좀 가면 안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오퍼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한다. 데 헤아는 오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에만 신경을 쏟고 있다.
10년이 넘게 맨유 골문을 지킨 '살아있는 레전드' 데 헤아는 6월 말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양측이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복잡하다. 데 헤아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잔류를 원한다. 맨유도 계약을 해줄 마음이 있다. 하지만 37만5000파운드의 엄청난 주급을 계속 주는 건 어렵다. 맨유는 새로운 넘버1을 찾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데 헤아가 백업 역할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엄청난 연봉 삭감안도 감수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변수가 발생했다. 최근 '오일머니'로 스타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데 헤아에게도 손을 뻗친 것이다. 이미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사우디행에 도장을 찍었다. 데 헤아도 사우디를 선택만 한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현지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데 헤아는 오직 맨유 잔류를 원하며, 사우디에서 오는 모든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주전 자리를 잃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최소 두 시즌은 올드트래퍼드에서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이번 시즌 치명적 실수를 몇 차례 저지르는 등 하락세를 보였지만, 그래도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공헌했다. 몸값 문제만 절충안을 찾는다면, 맨유 잔류 가능성은 충분하다. 데 헤아는 2011년 맨유 합류 후 모든 대회 545경기를 치렀다.
한편, 맨유는 FC포르투의 디오고 코스타와 브렌트포드 다비다 라야 등을 새 영입 후보로 점찍어놓은 상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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