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기동 포항 감독이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는 신성 공격수 이호재의 달라진 점 중 하나로 '유효슛'을 꼽았다.
김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원정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호재가 작년엔 교체로 들어가 경기 흐름을 전혀 타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경기 흐름을 탈 줄 안다"며 "헤딩할 때도 낙하 지점이라든지, 스크린 플레이, 그리고 속도를 지켜주는 플레이 등이 상당히 좋아졌다. 유효슈팅도 많아졌더라. 아버지(이기형 성남 감독)를 닮아서 그런지 때리면 유효슛이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호평했다.
이호재는 프로 3년차인 올시즌 16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고영준(6골) 다음으로 많은 팀내 득점 2위다. 최근 광주 제주전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서울전에는 일단 벤치에서 출발한다.
김 감독은 이호재와 함께 '에이스' 고영준 백성동을 벤치에 앉혔다.제카가 원톱에 서고 김인성 조재훈 김승대가 2선을 구축한다. 오베르단, 김준호가 중원을 꾸린다. 박승욱 하창래, 그랜트 완델손이 포백을 맡고,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김 감독은 "영준이가 많이 지쳤다. 광주전에 조금 쉬게 하려고 했지만, 선수 본인이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니 힘들어서 뛰질 못하더라. 제주전 여파가 있는 것 같다"며 "활동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힘드니까 집중력, 컨트롤에서 문제가 생긴다"며 서울전에선 후반에 조커 역할을 잘해주길 기대했다.
선발 투입한 조재훈에 대해선 "가진 게 많은 선수다. 훈련 때 보여주는 탈압박과 드리블 능력이 상당히 좋다. 그런 것들을 보여주면 깜짝 놀랄거다. 오늘도 자신있게 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안익수 서울 감독과 맞대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포항은 서울전에서 7경기(3무4패)째 승리가 없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선 1대1로 비겼다. 김 감독은 "신경쓰이지 않는다. (서울전)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정에서 5경기째 승리가 없는 점에 대해선 "김종우 심상민 등 부상자가 많다. 나라도 뛰어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조크했다.
포항은 승점 30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3위 서울과는 2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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