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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감독대행은 마지막 승리를 안기고 담담하게 떠났다. 죄송한 마음과 기쁨을 동시에 품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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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27(8승3무7패)을 기록한 전북은 골득실에서 앞서 대구FC를 밀어내고 8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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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 대행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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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운데ㄷ 선수들 체력도 힘들텐데 전북의 힘을 보여준 것 같다. 상대도 뒷공간을 안 주려고 전술적으로 많이 준비한 듯했지만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올시즌 들어 첫 역전승이다. 0-1로 지고 있는 데도 급하지 않고 준비한 플레이를 이행했다. 누가 출전해도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준 경기였다. 앞으로의 전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연승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또 팬들에게 기쁨을 드려서 기분좋다. 순위가 좀 올라갔다. 더 전진해서 최후에 목표를 이루도록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문선민을 투입한 이후 활로가 보였다.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면 준비했던 카드다. 문선민 외에도 대기하는 선수를 활용하면 득점이 날 것이라 생각했다. 0-1 열세에도 포기하지 않고 스탠스를 취한 게 좋았다. 특정 선수를 거명할 때마다 다른 선수에게 미안하지만, 후반 투입된 김건웅 정우재 송민규, 구스타보도 모두 제역할을 다했다.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김두현'을 연호했다.
전북에서 2년 6개월 많은 일이 있었다. 힘든 일도, 어려웠던 일도, 좋았던 기억도 있다. 그런 게 다 과정이라 볼 때 지금 돌아보면 의미가 있다. 코칭스태프 입장에서 팬들을 실망시킨 점도 있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없겠지만 선수와 지도자, 팬이 좋은 문화를 만드는 과정으로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 저의 말이나 행동으로 오해를 산 부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추억을 안고 가서 기분이 좋다.
춘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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