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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은 우연히 사진관에 걸린 사진 한 장으로 러브콜을 받은 후 부모님의 든든한 도움 덕분에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드라마 '문예 극장'으로 데뷔했다. 아역 배우의 황금기라 불리는 시대에 그는 故 최진실, 하희라, 최수종 등 함께 호흡을 맞춘 유명 배우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꽃미모로 많은 10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루에 받은 팬레터만 '기본 350통'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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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안정훈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을 영상통화로만 봐야 했다"며 갑작스럽게 기러기 아빠가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햇수로 4년, 만 3년에 다시 만난다"는 안전훈은 못 본 사이 자신보다 키가 더 커진 아이들의 소식에 "요만했는데, 4년 만에 누구세요 하겠다"라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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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허승연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국제 미아가 된 느낌이었다. 그때는 마음이 엄청나게 요동쳤다. 너무 힘들었다. 그때 너무 놀라서 심장이 쿵쿵 뛰고 청심환을 사 먹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심리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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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은 "(틈틈이)서로 전화해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줬다. 그러면서 서로의 존재에 대해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혼자서 가장 노릇을 하는 아내가 애처롭기도 했지만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신사임당이 따로 없구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을 잘 양육 시켜줘서 제가 너무 감사했다. 저도 혼자 한국에 있으면서도 늘 아내를 생각하면서 아내의 꿋꿋한 모습에 저도 격려 받아서 한국 생활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아내의 손을 꼭 잡고 "고생했어요. 여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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