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일성은 기대였다.
그는 최근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이 위대한 축구 클럽의 감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의 여정이 정말 기대된다. 난 새로운 방향으로 출발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축구를 하고 환경을 조성해서 가치와 전통을 구현하고자 한다.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고, 더 즐길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임무는 선수단 개편이다. 토트넘은 최근 막을 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도 불발됐다.
UCL 복귀를 위해선 경쟁력 있는 선수 영입은 필수다. 영국의 '더선'이 12일(한국시각) 토트넘의 '빅5' 영입을 공개했다.
첫 번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셀틱 애제자인 일본의 스트라이커 후루하시 쿄고다. 후루하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의 지휘봉을 잡은 후 영입한 자원이다.
그는 첫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고, 올 시즌 스코틀랜드리그 27골을 포함해 50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다. 후루하시는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두 번째는 위고 요리스를 대체할 수문장 다비드 라야다. 2024년 6월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끝나는 라야는 이미 두 차례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했다. 기량은 설명이 필요없다. 라야는 선방은 물론 발밑 기술이 뛰어나 스위퍼형 골키퍼로 유명하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레스터시티)도 빼놓을 수 없다. 토트넘과의 협상은 지난 주 시작됐다.
레스터시티는 9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메디슨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650억원)다.
그리고 센터백 두 자리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와 맨유의 해리 매과이어다. 토트넘의 수비라인은 '자동문'으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63실점했다. 10위 내 팀 가운데 최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을 선호한다. 첼시 유스 출신인 게히는 2021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해 82경기에 출전하며 정상급 중앙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설자리를 잃었다. 그래도 토트넘의 현 수비 전력보다는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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