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화사한 초여름, 그린에선 웃음꽃이 만발했다.
백발이 성성한 70대부터 '젊은피' 30대까지 64명의 축구인들이 필드에서 만났다. '슛' 대신 '샷'을 날리며 우정을 다졌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전북 현대가 주최하고 스포츠조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일간스포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한 2023년 축구인 골프대회가 13일 강원도 원주 오크힐스CC에서 열렸다. 올해가 7번째인 축구인 골프대회는 코로나19로 4년만에 재개됐다.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미소의 향연'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우승은 박주영 울산 현대 플레잉코치가 차지했다. 축구인 골프대회는 실력만으로 정상에 설 수 없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12개 홀에 개인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매기는 '신페리오 방식(파의 합계가 48이 되도록 12홀의 숨긴 홀을 선택해 경기 종료 후 12홀에 해당하는 스코어 합계를 1.5배하고 거기에서 코스의 파를 뺀 80%를 핸디캡으로 하는 산정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박주영 코치는 86타를 적어냈지만 신페리오 방식으로 환산한 결과, 71.8타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코치는 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을 받았다. 박 코치는 "놀라서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생각하지 못했던 상이다. 장난치는 것 같다. 처음 왔는데 우승해서 얼떨떨하다. 기분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선배님들을 오랜만에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자리라서 재미있게 쳤다"고 말했다.
박 코치에 이어 이기형 성남FC 감독이 72.0타로 준우승,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72.2타로 3위를 차지했다.
실력으로는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으뜸이었다. 신페리오 방식이 아닌 실타수 집계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메달리스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타공인 축구계 최고 실력자인 김 감독은 이 대회에서만 무려 4번의 메달리스트상을 거머쥐었다. 최고의 장타자는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었다. 그는 브릿지 9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으로 246m를 날렸다.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브릿지 8번홀에서 한 티샷이 홀 3m까지 바짝 붙여 니어리스트상을 수상했다. 축구인 골프대회는 축구라는 공통 분모 속 화합과 온정이 물결치는, 정이 넘치는 무대였다.
원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차량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조금산..벌써 9주기 -
'42세' 손담비, 파격 튜브탑 입고 외출한 아기 엄마...168cm 46kg 몸매 자랑 -
“자기 아이와 상간녀 아이 동반 물놀이”..바람 중독자 상상 초월 만행 (동치미) -
이하늘 "네 두 달치 월급, 난 하루에 벌어"...곱창집 신고 1000건 테러에도 여유 -
옥택연, '김부장' 특별출연인데 존재감 압도…"이번 화 다 씹어먹었다" -
신봉선 맞아? 믿기지 않는 '극세사 다리'...11kg 빼더니 몰라보겠네 -
도운, 유지유와 열애·결혼설 후 첫 심경…"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 -
손태영, 美생활 6년 만에 밝힌 진짜 속내…"일 생각하면 한국 가고 싶어"
- 1."다시는 국대 유니폼 입지 마" 대국민 분노...."월드컵 16강 출전 포기, 내 결정" 주장의 황당 고백 논란
- 2."프랑스? 우리 겨우 이겨서 기뻐하더라" 월드컵 16강 역사상 최악의 경기, 뻔뻔한 파라과이 감독..."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노력"
- 3."홍명보 감독 칭찬해주세요" 깜짝 소신 발언 모리야스 감독, 충격 결단?...일본 떠나나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 4.아시아 출신 주심, 역대급 참사! "파라과이 선수 당장 끌어냈을 것" '수치, 창피, 음모' 분통 봇물…음바페의 '참교육'
- 5.'나이 40세, 월드컵→인생을 바꿨다' HERE WE GO 속보! 카보베르데 철벽 수문장 보지냐, 브라질 복수 클럽 러브콜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