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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당시에는 K리그 22개 구단이 동일한 GPS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분석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모든 구단이 동일한 측정방식을 적용하게 되면서 활동량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비교와 분석이 가능해졌다. 기대득점(xG)과 아디다스 포인트, 선방지수에 이어 활동량 데이터와 패킹 지수까지 도입되면서 K리그 팬들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독일 분데스리가처럼 다양한 부가 데이터를 통해 축구를 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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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뛴 거리 부문에선 나란히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린 서울의 수비라인 이한범(56.38㎞)과 이태석(55.88㎞)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한범과 이태석은 5월 한 달 동안 서울이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이한범은 부상에서 복귀한 4월 26일 강원전 이후 전 경기에 출전하며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5월 전체 뛴 거리에서 3위를 차지했다.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이면서 K리그1 5월 패킹(패스) 지수에서도 전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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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관(대전)은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번 이 부문 2위에 올라 변함없는 준족을 과시했다. 전병관은 광주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최고 속도 34.78㎞/h를 기록하며 바셀루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같은 팀 김지훈(34.51㎞/h) 이었다. 대전은 3, 4, 5월 연달아 최고 속도 부문 톱 5에 2명 이상의 선수를 배출하는 중이다.
빠르고 많이 뛴 스프린트 부문에선 대구가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스프린트 거리와 횟수 부문에선 고재현(대구)의 변함 없는 활약이 두드러졌다. 4월 스프린트 거리, 횟수 부문 1위를 싹쓸이했던 고재현은 5월에도 거리 부문 1위, 횟수 부문 2위를 차지했다. 고재현은 5월 전 경기 출장해 157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하며 3557m를 질주했다.
4월에는 두 부문 모두 2위에 그쳤던 같은 팀 동료 황재원의 약진도 눈에 띈다. 황재원은 5월 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63번의 스프린트를 기록, 횟수 부문에서 고재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거리 부문에선 3511m의 거리를 스프린트로 달려 2위 자리를 지켰다.
스프린트 횟수는 선수 개인이 최소 2초 이상의 시간 동안 최소 14.4㎞/h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22.68㎞/h 이상의 속도에 도달하는 경우를 1회로 쳐 계산한다. 스프린트 거리의 경우, 출장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스프린트의 속도로 이동한 총거리를 뜻한다.
K리그2에서는 경남이 최고 속도와 스프린트 횟수, 거리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최고 속도에서는 서울 이랜드와의 11라운드에서 미란징야가 36.05㎞/h의 속도로 질주해 1위에 올랐다. 부산과의 14라운드에선 모재현이 35.65㎞/h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하며 1, 2위 모두 경남이 가져갔다.
또 스프린트 횟수에선 이준재(경남)가 178회를 기록, 1위 오현교(천안, 183회)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박민서(경남, 142회)도 5위에 올랐다. 이준재는 스프린트 거리에서도 3986m를 기록해 2위 오현교(3734m)를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한편, 전체 뛴 거리에서는 최 준(부산)이 56.75㎞로 1위를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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