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우승 해볼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화천KSPO(여자 실업축구)가 WK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3 여자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열린 WK리그 18라운드 경기(16일)에서 인천 현대제철과 무승부(0대0)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킨 것.
화천KSPO는 18라운드가 끝난 현재 11승4무3패, 승점 37점으로 2위인 수원 FC위민에 4점 차로 앞서고 있다. 여자월드컵 이후 총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창단 이래 최초 우승을 점쳐 볼 수는 상황이다.
그동안 WK리그는 사실상 현대제철의 독무대라 할 만큼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2023년 시즌 화천KSPO의 약진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화천KSPO는 이번 시즌 동안 탁월한 경기력으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력한 공격력(최다득점 28점)과 견고한 수비(최저실점 12점)로 매 경기 화려한 골 연출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올시즌 화천KSPO의 화려한 질주에는 이유가 있다. 공단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간 소통이 활발해지며 팀워크가 향상됐다. 여기에 강재순 감독의 치밀한 상대 분석을 통한 경기 전략 수립과 강선미 코치의 큰언니 리더십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WK리그 3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작성한 최수진을 비롯해 이수빈 손윤희 등 모범적인 고참 선수들과 '천메시'라 불리는 특급 신인 천가람의 가세로 적절한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강재순 감독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도 뛰어난 팀워크를 바탕으로 팬들을 위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며 "2023년 시즌이 끝나는 날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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