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도 알고 세계도 안다. 한국은 세계에서 뛰어난 팀이다."
우고 페레즈 엘살바도르 감독의 말이다.
엘살바도르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역사적인 첫 대결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27위, 엘살바도르는 75위다.
결전을 앞둔 페레즈 감독은 1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오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알고 세계도 안다. 한국은 세계에서 뛰어난 팀 중 하나다. 지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페루전에 뛰지 않은 것을 안다. 당연히 손흥민이 위협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좋은 선수도 많다. 이강인도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손흥민에 대해 부연설명하자면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다. 토트넘은 좋은 팀이다. 손흥민이 뛸 지 모르지만 경계가 된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전체를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는 최근 5연패 중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승 3무 10패로 부진하다. 특히 지난 15일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는 전반 3분 만에 한 명이 퇴장당한 끝에 0대6으로 완패했다.
페레즈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3분만에 2실점-퇴장이었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는 아니었다. 퇴장 한 번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10명을 두고 일본이란 좋은 팀을 두고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내일 경기는 다른 결과를 원한다.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원한다. 일본전에서의 경기력이 보이지 않길 바란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 스타일은 다르다. 잘 준비해서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페루전을 봤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본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본다. 두 나라를 비교하기에는 전형이 다르다고 본다.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이 뛰어난 것 같다. 이건 일본 축구가 나쁘다기보다 차이다. 한국은 기술적인 부분이 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거둔 것을 안다. 매력적인 팀이라는 것을 안다. 일본과의 경기를 치르고 한국의 경기를 보면서 감독이 원하는 것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각자의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페레즈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과 인연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대표팀을 맡을 당시 페레즈 감독은 미국축구협회에서 일을 했다. 페레즈 감독은 "전형적인 독일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멘털이 있고,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는 분이다. 그런 성격에서 비롯된 것처럼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독일 출신 공격수로서 헌신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강점 중 하나는 스코어 상관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온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프로페셔널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에릭 사발레타는 "아시아에서 며칠 생활했다. 기쁘다. 상대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좋은 도전이 될 것 같다. 우리는 미국에서 열리는 골든컵을 앞두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감독님 말씀처럼 한국은 세계에서 뛰어난 팀 중 하나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24일 개막하는 북중미 골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그는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서 함께 뛰었던 황인범을 기억한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더 많은 한국 선수를 MLS에서 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한국 선수들이 뛰어나다. 다른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와서 경쟁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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