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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은 타임머신 차를 타고 떠나려던 연우의 앞을 막아섰고, 부자(父子) 관계인 두 사람이 마침내 운명적으로 대면했다. 알고 보니 연우는 해준의 집에서 차를 고쳐주는 동안 해준이 수집했던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증거들을 모두 확인, 예상을 벗어나는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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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진기주)은 연우가 진범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차고를 살폈고, 사라진 차를 확인한 후 곧바로 굴다리로 향했다. 해준과 연우가 거친 접전을 벌이는 동안 다행히 윤영과 백동식(최영우 분)이 도착했고, 연우가 동식이 쏜 총에 맞아 체포되면서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이 마침내 검거됐다. 하지만 연우의 공격에 정신을 잃은 해준이 의식을 찾지 못하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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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해준은 병구를 찾아갔고, 타오르는 불 속에서 타다 남은 편지들을 건져냈다. 병구는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찍고 살아갈 손자의 인생을 위한 선택이라며 눈물로 애원했고, 해준은 "핑계 대지 마요. 다 덮어놓고 차마 맘 편히 살지도 못해서 그 아들의 아들까지도 외면하고 살았던 게 당신 인생이니까"라며 외롭고 어두웠던 자신의 유년 시절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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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의 면회를 간 해준은 그에게서 살해 동기를 전해 들었다. 연우는 독서에 빠져 '누군가의 엄마로 살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원망했고, 어린 시절의 결핍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책 읽는 여자'를 향한 분노로 이어졌던 것이다.
15회 말미에는 사건을 모두 해결하고 행복한 미래를 찾아 떠나려던 해준과 윤영이 뜻밖의 난관을 마주했다. 두 사람은 우정리 마을 사람들과 아쉬운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날 준비를 했지만 타임머신 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2021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1987년에 머무르게 됐다. 오직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시간 여행을 떠나온 두 사람이 어떻게 현재의 시간을 찾아갈 수 있을지 최종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최종회는 20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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