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킬러'를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28승2무34패 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2연패. 시즌 30패(32승) 째를 당했다.
KT는 선발 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웠다. 통산 롯데전에서 24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2.65로 강했다. 올 시즌에는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23으로 위력을 더했다.
'롯데 킬러'의 모습은 이어졌다. 고영표는 7이닝 동안 4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면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5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6실점으로 흔들렸다. 고영표는 시즌 6승(3패) 째를 수확. 나균안은 시즌 2패(6승) 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윤동희도 1루수 실책으로 나갔다. 이중도루를 감행해 2루 주자가 3루에서 잡히면서 1사 2루. 김민석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2사가 됐다. 그러나 유강남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KT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안치영과 김상수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고, 알포드와 박병호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김상수와 김민혁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KT는 알포드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6회말 대량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냈고, 황재균의 적시 3루타가 이어졌다. 배정대의 적시타에 이어 안치영의 번트 안타로 1,2루가 다시 만들어졌고, 김상수가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KT는 김민혁의 희생플라이와 박병호의 고의4구로 다시 한 번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이어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8-1까지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9회초 렉스와 박승욱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어 윤동희 타석에서 나온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고영표에 이어 주 권과 이선우가 각각 1이닝씩을 소화하며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나균안에 이어 진승현(1이닝 2실점)-정성종(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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