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최성봉(33)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1분께 최성봉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최성봉은 전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 글이 보인다면 나는 이미 죽어있을 것입니다. 2023년 6월 17일 최성봉 올림"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지난 17일 자에 작성된 것으로 적혀있지만 커뮤니티엔 이날 게재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성봉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최성봉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점을 토대로 최성봉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1년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 시한부 인생이라며 모금활동을 벌였으나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