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대신 이성곤이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성곤이 2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스타팅 라인업에 올랐다. 이날 1군 콜업과 동시에 4번 타자를 맡았다. 채은성이 발가락 타박상으로 빠지면서 이뤄진 변화다. 채은성은 전날 경기중에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왼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올 시즌 3번째 결장이다.
최원호 감독의 선수 기용 스타일이 묻어나는 타순이다. 최 감독은 "이성곤이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타격감이 좋은데 1군에 올려 벤치에 앉혀둘 이유가 없다. 좋을 때 바로 쓰는 게 좋다"고 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성곤은 4월 말 1군에 합류해 20일 가까이 머물렀다.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이성곤은 최근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이 눈에 띈다. 지난 6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홈런 4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다. 한화가 그동안 기다렸던 모습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시작해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한화로 이적한 이성곤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1,2군을 오르내렸다. 장타 생산을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하면서 기회가 줄었다.
최원호 감독은 "억지로 주문하기보단 선수가 하고 싶은대로 해보는 게 맞다"고 했다.
이성곤은 채은성의 빈자리를 메워줄까.
3번 노시환, 4번 이성곤에 이어 문현빈이 5번 타순에 들어갔다. 이틀 연속 5번 출전이다. 이진영과 김인환이 1~2번 테이블 세터로 출전한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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