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포기한 줄 알았던 맨유가 가세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의 영입전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영국의 '더선'은 21일(한국시각) '텔레그라프'를 인용해 '맨유가 두 명의 선수에 현금을 얹는 방법으로 라이스의 '하이재킹'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아스널행이 기정사실화 돼 있다. 하지만 아스널의 두 차례 제안이 웨스트햄에 거부당했다. 데이비드 설리번 웨스트햄 회장은 UECL 우승 후 라이스을 이적을 허락키로 했다.
다만 1억1000만파운드(약 1810억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아스널은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9000만파운드(약 1480억원)에 라이스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이미 세웠다. 결국 한 발씩 양보해 1억파운드(약 1650억원)에 접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아스널은 기본 전략대로 9000만파운드를 웨스트햄에 제안했다. 기본 이적료 7500만파운드에다 옵션 15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 웨스트햄으로선 수용할 수 없는 제안이다.
아스널의 두 번째 제안이 20일 거부된 후 맨유가 이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중원 재정비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카세미루를 영입하는데 6000만파운드(약 990억원)를 투자한 맨유는 다시 한번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막대한 돈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해법을 찾은 것이 해리 매과이어와 스콧 맥토미니를 라이스 영입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웨스트햄은 전력 보강 차원에선 솔깃한 제안이다.
하지만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매과이어와 맥토미니가 이에 응할지 미지수다. 아스널도 세 차례 제안을 준비하며 라이스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아스널은 1월 '하이재킹'의 아픔이 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영입을 노렸지만 첼시에 빼앗겼다. 라이스 영입전이 새로운 분수령을 맞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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