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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결정이다. 상무에서 8연승을 달리며 좋은 피칭을 해왔던 이상영에게 제대 후 4선발 자리를 맡기고 한달간 기회를 주겠다고 했던 염 감독이 단 두번의 등판만에 그 공개발언과 맞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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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은 상무에서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시즌엔 8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제대 전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으나 8승1패 평균자책점 2.63의 좋은 기록으로 LG에 돌아왔다.
이상영은 복귀전이었던 14일 잠실 삼성전서 4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2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다. 하지만 두번째인 20일 창원 NC전에서는 처참했다. 1회말에만 볼넷 4개를 주면서 2점을 헌납했고, 2회말에도 안타를 맞는 등 불안감이 이어졌고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는 등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보였다. 염 감독은 흐름을 끊기 위해 빠르게 투수 교체를 단행. 이상영은 1⅓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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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한달 동안 기다려봤자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지금은 기회를 줘도 이상영이나 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겠다고 판단했다"고 이상영의 제외 이유를 밝혔다. NC전에서 보였듯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고, 직구 구속도 139㎞에 불과했다.
결국 자신의 발언을 뒤집는 결정을 한 염 감독은 빠르게 25일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을 정했다. 필승조로 활약한 이정용을 선발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염 감독은 "어제(20일) 경기 후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이정용을 선발로 쓰기로 했고, 오늘 이정용과 면담을 해서 최종확정했다"면서 "올시즌 불펜에서 좋지 않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고, 내년 상무에서 선발로 던지게 될 것이라 미리 선발로 돌려도 될 것 같았다. 본인도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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