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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가는 쿠바가 아닌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더 높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쉴 새 없이 "코리아"를 외쳤고, 경기 후에도 선수들을 향해 "한국이 최고였다"라고 말해줬다. 전대진 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팬들이 코리아라고 외쳐줘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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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예선에서 쿠바를 만나 11대21 스코어로 완패했다. 이날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초반에 앞서나갈 정도로 기대 이상 선전했다. 하지만 결승전 막바지 키가 한뼘씩 더 큰 상대에게 연거푸 골밑 슛을 허용하며 최종스코어 15대20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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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은 예선에서 손가락을 다쳐 이날 열린 나미비아와 준결승과 쿠바와 결승전에서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23일로 예정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회복할 시간을 벌었고, 이날 부상 부위에 붕대를 감고 출전해 전매특허인 2점슛(일반농구 3점슛)을 수차례 성공시켰다. 김현욱은 아프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파도 뛰어야죠"라고 의젓하게 답했다.
우리나라는 경기 직후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해맑게 웃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를린(독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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