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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그토록 열망하던 유럽 무대에서 먼저 러브콜이 왔다.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팀이자 올 시즌 리그, 리그컵, FA컵을 모두 차지하며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셀틱이 양현준의 영입을 추진했다. 양현준의 '꿈'이 생각보다 금세 이뤄질 것 같았다. 협상도 순조로운 듯 했다. 무엇보다 셀틱이 영입에 더 적극적이었다. 스물 한살 청년의 가슴은 꿈에 부풀어올랐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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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어처구니 없는 제안이다. 많은 축구관계자와 에이전트들은 이런 강원 구단의 스탠스가 '거래의 룰에도 어긋나고,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구단 행정에 무지한 행위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강원 구단의 이런 '협상 뒤엎기'식 제안을 셀틱이 받아들일 리 없다. 셀틱은 강원의 이상한 역제안을 당연히 거절했다. 당장 프리시즌부터 양현준을 합류시켜 팀 전력으로 만들려던 계획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이런 제안을 받아본 적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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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의 목소리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경기에서 양현준은 강원FC 주전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팀 수원FC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양팀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양현준이 취재진 앞에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섰다. "경기가 앞서나가 무승부로 끝나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고 했지만, 경기 외적인 요인도 양현준의 표정을 무겁게 만든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셀틱 이적이 무산분위기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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