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천수가 이강인(마요르카)에게 프랑스 리그 이적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천수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성사만 된다면 오히려 영국보다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이천수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리그1의 거친 문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숨기지 못했다.
다수의 프랑스 및 스페인 언론들은 PSG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와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강인이 곧 PSG에 합류한다"라며 이적을 확신했다.
이천수는 "어렸을 때 나도 PSG에 가봤다. 훈련 시설이 기가 막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2군 입단 제의를 받았는데 이미 고려대에 가기로 했던 상태였다"라고 추억했다.
이천수는 대도시인 파리가 환경적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천수는 "한인타운이 있는 도시가 좋다. 런던, 파리가 그런 곳이다. 적응하기 수월하다. 리오넬 메시가 빠진 자리에 이강인이라니,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는 아직도 있지 않나"라며 가슴이 웅장해졌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면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어렵지도 않다고 한다.
이천수는 "이강인이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쓰지 않나. 그러면 프랑스말 다 알아 듣는다.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이 온다고 하는데 언어도 통한다. 얼마나 좋은가. 이강인을 위한 팀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기대했다.
이어서 "스페인을 떠난다면 파리가 제일 낫다. 한국에서 직항도 있어서 팬들이 응원하러 다니기도 좋다. 적응 면에서는 영국보다 낫다. 팀도 강하다. 챔피언스리그에 항상 나가는 팀이다. 이강인이 거기서 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라고 희망했다.
다만 리그1은 영국보다 더 거친 리그라며 걱정했다.
이천수는 "메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유를 받은 곳이 프랑스다. 심지어 홈팬들한테 당했다. 솔직히 걱정은 된다"라면서 "드리블이 길면 강하게 들어오는 부분도 있다. 지역 갈등도 존재하고 관중도 빡세다. 인종차별도 많은 편이다"라며 이강인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이천수는 "그래도 PSG만 보면 정말 좋은 팀이다. 가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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