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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이승연은 사선녀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식재로를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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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은 "어딜 가든 학부모 중에는 제가 나이가 탑이다. 저보다 언니가 있어서 의지하려고 가면 동생밖에 없어서 언니들 보러 여기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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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남편의 상황이 좋지 않아 일부러 마음을 떠나게 하기 위해 첫 데이트로 클럽을 데려갔다고. 이승연은 "그때 제가 심한 감기에 걸렸다. 감기약 먹고 헤롱한 상태로 몇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게 남편한테는 충격이었던 거다. 거기서 인연이 시작된 것"이라 밝혔다.
이승연은 "음식을 좋아하는데 입이 좀 짧다"며 "저희 부부는 음식을 전혀 터치 안 한다. 각자 먹을 걸 챙긴다. '이거 먹어봐' 이런 걸 잘 안 한다. 한 번은 남편이 신혼 때 제가 요리한 걸 너무 먹이고 싶더라. 정말 표정이 안 좋았는데 먹더라. 조금 뒤에 얼굴이 하얘져서 토하더라. 그때 알고 '한 입만 먹어봐' 이런 소리 안 한다"고 밝혔다.
이승연이 음식에 예민해진 이유가 있었다. 이승연은 "저는 엄마가 두 분이다. 복이 많다"며 "저 낳아주신 친엄마하고 새엄마가 계시는데 새로 오셨으니까 얼마나 힘드셨겠냐. 제가 밥을 안 먹으면 아빠가 새엄마한테 뭐라 하셨다. 저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욕 안 먹게 하려면 싫어도 그걸 다 먹었다. 그 이후로 밥 먹을 때 뭐라 하면 체한다"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승연은 "임신했을 때 그렇게 친엄마가 미웠다. '어떻게 떼어놓지'하는 생각에 너무 미웠다. 한 번도 미워한 적이 없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를 속였던 거 같다. 그게 임신했을 때 폭발했던 거 같다. 혼자 되게 힘들었다"고 친엄마에 대한 미움이 산후우울증으로 폭발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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