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억500만파운드 마지막 승부수!
아스널이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데려오기 위해 결국 천문학적 투자를 감행하기로 했다. 3번째 제안에서 1억파운드를 넘겼다. 총액 1억500만파운드(약 1745억원) 승부수다.
아스널은 웨스트햄과의 계약이 1년 남은 리그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이미 두 차례 웨스트햄과 접촉했다. 첫 번째 오프닝 제안은 즉각 거절됐고, 아스널은 두 번째 총액 9000만파운드 조건을 제시했다. 선불 7500만파운드에 4년 동안 옵션에 따라 추가로 1500만파운드를 주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라이스를 1억파운드 이상으로 평가한 웨스트햄은 이 엄청난 금액도 단번에 거절했다.
자신감의 원천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가 뒤늦게 달려들며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 맨시티는 총액은 9000만파운드로 같지만, 옵션을 1000만파운드로 줄이고 8000만파운드를 한꺼번에 주는 오프닝 제안을 웨스트햄에 건넸다.
이에 아스널이 애가 탔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이 맨시티와의 경쟁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선금 1억파운드에 추가 비용으로 500만파운드가 더해지는 3번째 입찰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드디어 1억파운드를 넘긴 것이다.
1억500만파운드는 매우 상징적인 금액. 아스널이 2019년 니콜라스 페페를 데려올 당시 기록한 7200만파운드 클럽 레코드를 훌쩍 뛰어넘는 것은 물론, 영국인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이 기록은 2021년 잭 그릴리쉬가 맨시티로 이적할 때 세운 1억파운드다.
첼시 유스 출신의 라이스는 2017년 웨스트햄에서 데뷔한 후 모든 대회 254경기를 뛰며 15골 13오움을 기록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이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이별 전 화려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라이스는 지난 수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내왔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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