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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올시즌 두산전 상대전적 4승2패의 우세를 점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안개비가 쏟아졌지만, 모처럼 맞이한 홈경기에 열광하는 6894명 울산 야구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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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 마운드에는 '안경에이스' 박세웅이 서 있었다. 양팀의 '0의 행진'은 9회말에야 깨졌고, 이는 경기 종료를 의미했다. 박세웅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6월 한달간 32타수 4안타에 그쳤던 로하스가 데뷔 첫 1경기 3안타를 때려내며 분투했지만, 점수와 연결짓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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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에는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가 왔다. 하지만 양의지의 1루 라인선상 뜬공 때 주자 김재환이 허무하게 귀루에 실패하며 역시 더블아웃.
실책으로 얻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두산. 롯데는 연장 10회말 등판한 두산 마무리 홍건희에게 치명적인 한방을 꽂았다.
선두타자 박승욱이 좌전안타를 쳤고, 김민석의 희생번트가 이어졌다. 박승욱은 홍건희의 폭투 때 3루까지 내달렸고, 자동 고의4구로 나간 고승민도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두산 내야를 흔들었다.
'고승민 거르고 윤동희'의 결말은 참담했다. 윤동희는 좌익수 키를 한껏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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