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안동구가 정직하고 바른 '단칼 매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한아름)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드라마다. 안동구는 극중 MI 호텔 전무 비서이자 전무인 문서하(안보현 분)의 가족 같은 친구로 극의 한 축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는 하도윤을 향한 윤초원(하윤경 분)의 직진 고백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서하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이자 윤초원이 첫눈에 반한 상대 하도윤의 선한 매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함께 사로잡고 있다. 우직하고 든든한 면모를 지닌 도윤은 초원의 첫사랑이자 현재 진행형 짝사랑 상대였다. "사람들은 오빠가 남들 무시한다고 흉보지만 사실 누구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럴 여력도 전혀 없는 사람이구나. 무감해 보여도 사실 가계부 엄청 꼼꼼하게 쓰는 살림꾼이고요. 동생 잘 챙겨 먹이는 거 좋아해서 요리가 취미이고요. 오빠 운전도 엄청 잘하는 거 알죠"라는 초원의 대사처럼 안동구의 하도윤은 매력 화수분 캐릭터다. 안동구는 이 같은 하도윤의 매력을 담담하면서도 믿음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눈빛에 더해지는 신뢰와 정직함. 꺾이지 않는 신념과 꼿꼿함이 안동구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되고 있는 것.
안동구 표 하도윤은 강직하다. 친구이자 비서로서 함께하는 문서하(안보현 분)의 불안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전무 비서로서 회장님에게 서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으면서도 그 심중을 파고드는 도윤은 결국 그가 서하의 진정한 친구임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회장님 앞에서 보인 굽힘 없는 태도와 흔들림 없는 눈빛은 그를 더욱 듬직한 존재로 인식시키며 든든함을 더했다.
사랑에 있어서도 하도윤은 확고한 심지를 보였다. 초원의 직진 고백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겠다고 답하는 도윤의 마음에는 서하와 함께해 온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서하 곁에 있으며 재벌이 아닌 신분으로 겪은 수모들. 무시와 조롱으로 뒤 덮인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한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스스로 차단함으로써 초원의 고백을 거절했고, 이는 곧 도윤의 진중하고 솔직한 성격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칼 같은 성격의 도윤의 '단칼 매력'은 줄곧 드러난 그의 올곧은 성정과 맞물리며 단호한 그만의 매력에 이끌리게 만들었다. 안동구는 하도윤의 표정, 눈빛, 태도, 목소리까지 면면에 단단한 캐릭터 성향을 녹여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안동구가 바르고 단단하게 쌓아 올린 단칼 매력의 캐릭터 하도윤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토일 저녁 9시 2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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