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악귀' 김태리가 객귀가 된 진선규의 모습을 봤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구산영(김태리 분)의 몸에 들어간 악귀를 처음 마주한 염해상(오정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악귀는 "많이 컸네? 그때 꼬마였는데 그때 기억 나?"라고 말을 걸었다. 어린 시절 염해상은 차 안에 있는 붉은 댕기를 만졌고 엄마는 염해상을 데리고 급하게 어디론가 도망쳤다. 하지만 결국 엄마는 스스로 목을 매달았다.
악귀는 "누가 죽인 걸까? 네 엄마. 나 아니면 너?"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염해상은 "그냥 장신구가 아니라 어린 아이의 부적 같은 물건이었다. 누구였을까. 이 댕기의 주인은. 그게 너인지 다른 누구인지 모르지만 찾아내줄게. 그럼 네 이름도 알아낼 수 있겠지"라고 받아쳤다. 악귀는 "21, 176"을 중얼거리다 구산영으로 돌아왔다. 염해상은 구산영에게 붉은 댕기를 건네며 숫자의 의미를 물었지만 구산영은 알지 못했다. 앞선 일을 기억하지 못해 불안해하는 구산영에게 염해상은 물가를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악귀는 사람의 가장 약한 점을 이용한다"며 구산영에게 5000만 원을 건넸다.
구산영은 숫자의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아빠 구강모(진선규 분)의 집으로 갔고, 그곳에서 염해상을 마주쳤다. 함께 숫자와 관련된 걸 찾던 중 구산영은 병풍 뒤 숨겨져 있던 방을 찾아냈다. 구강모의 방은 윤경문(박지영 분)과의 흔적이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하지만 구산영이 다섯살이던 때 달력에는 '출산 예정일'이라 적혀있어서 의문을 낳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구강모가 생전 이목단이라는 아이를 찾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홍새(홍경 분)와 서문춘(김원해 분)도 1958년 실종됐다 시신으로 발견된 이목단에 대해 알게 됐다. 구산영은 당시 기사를 읽다 염매를 만든 무당에 대한 이야기를 찾았다. 염매는 무당이 여자아이를 유괴해 굶기다 아이가 주먹밥을 집으려 하는 순간 죽인다는 주술. 구산영은 태자귀에 대해 찾다가 악귀가 말했던 숫자들이 책 페이지였다는 걸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책에 적힌 마을을 찾아갔다. 해당 마을은 당제를 지내던 곳이었고 마을사람 한 명은 구강모와 윤경문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다. 구산영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윤경문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때 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했다. 염교수는 마을 사람들한테 "집으로 갈 때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라. 그리고 집에 가면 문을 꼭 걸어 잠가라"라고 일렀다.
하지만 헤어진 마을 사람들에게는 모두 일이 생겼다. 집에서 식사를 하는 한 할머니 앞에는 객귀가 앉아있었다. 할머니는 객귀가 보임에도 피하지 않았다. 할머니는 "왜 피하겠어. 몇십 년 만에 집에 돌아온 딸을"이라며 객귀가 된 딸을 쓰다듬었다. 이 할머니가 딸을 보기 위해 당제에 쓰이는 허재비 인형을 태웠고, 그래서 마을에 객귀들이 몰려온 것. 도망치던 구산영에게도 구강모의 원혼이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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