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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모종의 이유로 차순희가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하게 된다. 자신의 손녀를 찾든 말든, 높은 직책의 사람이든 말든 차순희는 구원에게 꽃무늬 앞치마와 양파를 안겨주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인다. 처음에는 당황하던 구원도 차순희의 카리스마에 눌린 채 군말 없이 양파 손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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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차순희에게 호감을 사기 위한 구원의 고군분투도 이어진다. 차순희에게 예쁜 꽃다발을 선물하는 한편, 예의 바른 행동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 것. 특히 시종일관 뚱한 표정의 차순희가 구원이 사온 꽃다발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과연 구원이 차순희의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통과하고 예비 손주사위 후보로 지목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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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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