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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국은 이날 1479일 만에 잠실 마운드에 선발 등판했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2019년 6월 12일.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역시 LG였다. 당시 김건국은 4⅓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했다. 아웃카운트 두 개만 더 채우면 5이닝을 채울 수 있었지만, 88개까지 늘어난 투구 수가 문제였다. 김건국은 박시영에 마운드를 넘긴 뒤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 던지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5회까지 주어진 임무를 풀지 못한 것도 있지만, 타순이 한 바퀴를 돌면 투구 수가 늘어나며 여지 없이 무너지던 자신을 향한 채찍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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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자 역할을 마친 김건국. 어디까지나 임시였기에 향후 1군 동행 여부도 미지수다. 그러나 이날 잠실 마운드에서 보여준 35세 노장 투수의 역투는 KIA에 승리 이상의 울림을 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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