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성에 분데스리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독일의 한 매체가 김민재 이름 표기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서를 내놨다.
2일(한국시각) 독일매체 스포르트1은 '바이에른 뮌헨 새로운 선수의 이름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김민재는 다음주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어 이름 철자법 체계를 설명하는 한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Kim Min-jae)라는 한국이름을 독일어권에선 '민재 김(Min-jae Kim)'"으로 쓰는데 '우선 독일과 한국의 이름구조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이름은 3음절로 구성되며 이름은 일반적으로 두 음절, 성은 한 음절로 구성된다. 서구문화와 달리 한국의 성은 이름 앞에 온다'고 상세히 쓴 후 손흥민의 예까지 들었다. "독일어권 국가에서 '흥민 손'으로 알려진 토트넘 공격수의 한국어 표기, 한국어 본명은 '손흥민'이다. '손'은 성이고 '흥민'은 이름"이라고 썼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은 늘 유니폼에 성인 SON를 새겼다.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김민재의 '다른 예'를 언급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타깃인 나폴리의 김민재는 자신의 이름 '민재(MINJAE)'를 유니폼에 새겼다. 독일어 표기로는 '민재 김', 한국어 표기로 '김민재'인 이 한국 선수의 성은 유니폼에 전혀 표시되지 않는다"고 썼다. 그러면서 "'김'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 중 하나다. '이, 박, 최' 등과 함께 한국 성씨의 5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성"이라며 김민재가 성이 아닌 이름을 유니폼에 새긴 이유를 유추했다.
이 매체는 또 6월28일부터 한국에서 나이 체계 개정에 대한 '만 나이 통일법' 시행됨에 따라 1996년 11월 15일생인 김민재가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탓에 한국나이 28세, 만 나이 27세에서 공식 '만 26세'로 나이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친절하게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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