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토트넘이 제이든 산초(23·맨유)를 사실상 지웠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산초의 상황을 주시했지만 레스터시티의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하면서 산초가 아닌 다른 영입 목표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출신인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137경기에 출전, 50골을 터트렸다. 그는 2021년 여름 이적료 7300만파운드(약 1220억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는 그가 꿈꾸던 무대가 아니었다. 이적과 함께 열린 2021~2022시즌 초반에는 '007'이라는 별명으로 조롱당했다. '007'은 '0골, 0도움, 7경기 출전'을 의미했다.
올 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산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탈락하며 방황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월드컵 기간 산초를 네덜란드로 보내 함께 일했던 코치들에게 개인 훈련프로그램을 소화하도록 했다. '특별 보호'를 한 셈이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6경기에 출전해 6골에 그쳤다. 산초는 맨유에서 두 시즌 동안 79경기에 출전해 12골에 불과했다.
맨유는 산초를 매각대상으로 분류했다. 이적료도 대폭 낮아진 4500만파운드(약 750억원)를 책정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복귀를 바라고 있다. 도르트문트도 임대를 제안했다. 하지만 맨유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은 뒤틀어졌다.
믿었던 토트넘마저 한 발을 빼며 산초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두 시즌 부진한 산초의 이적료 4500만파운드는 여전히 비싼 금액이다. 또 산초의 주급 35만파운드(약 5억8600만원)도 협상 대상이 아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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