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되기 전 13세, 미용사가 되고 싶었다"
'지구탐구생활' 정동원이 몽골에서 칭기즈칸이 타던 몽골 전통 말의 이발을 도와주면서, 숨겨왔던 미용 실력을 뽐내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MBN 글로벌 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은 열일곱 정동원이 인종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고생 프로젝트'를 담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동원이 이경규와 함께 동물 천국 유목민 마을에서 낙타털 깎기부터 가축들에게 우유 먹이기까지 다채로운 몽골 초원의 삶을 경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오는 4일(화)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지구탐구생활' 9회에는 정동원이 몽골 초원에서 난생처음 말갈기 이발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긴다. 먼저 정동원은 이경규와 함께 몽골 유목민들이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말갈기 미용을 돕기 위해 나섰던 상황. 유목민의 시범 이후 직접 가위를 잡게 된 정동원은 "저 원래 가수하기 전에 미용사가 되고 싶었어요"라고 어릴 적 꿈꿨던 의외의 꿈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는 "제 동생 머리 막 잘라주고 그랬어요"라더니 "많이 혼났죠"라는 반전 대답으로 웃음을 이끌었다.
이어 "저는 스타일리시하게 자를 거예요"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 정동원은 진지한 표정과 함께 "길이를 맞춰야 해요" "층을 내줘야 해요"라며 거침없이 말갈기 커팅 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손님 기분까지 체크하는 등 전문가 포스를 드리웠던 정동원이 이내 이경규에게 "저 말이 거울 보면 놀라겠다"라는 일침을 받은 것. 과연 정동원의 숨겨왔던 이발 실력은 어땠을지, 첫 말갈기 깎기에는 성공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정동원은 이경규와 대초원으로 말타기에 나섰다가 비상사태에 직면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정동원과 이경규는 칭기즈 칸이 탔던 말과 같은 계통의 말을 탄다는 소식에 설렘을 드러냈던 상태. 하지만 정동원을 태우고 걷던 말이 갑자기 제멋대로 움직였고 이에 정동원은 이경규를 향해 "말이 말을 안 들어요"라고 고충을 토로한데 이어 급기야 "스톱"이라고 외치며 다급함을 내비쳤다. 정동원은 무사히 몽골 초원 말타기를 완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정동원은 몽골의 대초원에서 이경규가 주문했던, 자작곡 <캐시미어>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규버지' 이경규가 몽골의 초원을 바라보며 정동원에게 노래 한 소절을 요청하자, 정동원이 이경규가 유목민 마을에 도착해서, 내내 흥얼거렸던 캐시미어를 떠올렸던 것. 정동원은 즉석에서 음을 붙인 채 구성진 목소리로 자작곡을 한 곡조 뽑아내, '규버지'는 물론 유목민까지 환호하게 했다.
제작진은 "이른 새벽부터 다양한 초원의 노동에 지쳐가던 두 사람이 말을 몰아보고, 보살피면서 몽골 유목민들의 보람과 긍지를 이해하게 된다"라며 "드넓은 초원을 누비며 제대로 웃음을 사냥한 두 사람의 몽골 초원 생활 2일 차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MBN 글로벌 생존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지구탐구생활']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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