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여름이적시장 최우선순위는 스트라이커 보강이다.
하지만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해리 케인(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발목이 잡혔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재계약 여부를 떠나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케인의 대안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다. 그러나 비싼 몸값의 벽에 부딪혔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료로 1억5000만파운드(약 249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영입이 불가능한 금액이다.
세 번째 옵션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스무스 회이룬이다. 맨유는 '헐값'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영국의 '더선'은 3일(한국시각) '맨유가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660억원)의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를 처음으로 제안했지만 아탈란타가 거부했다.
아탈란타로선 심기가 불편하다. 당초 회이룬의 이적료로 1억유로(약 1430억원)를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유의 제안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물론 회이룬은 1억유로의 선수는 아니다. 20세의 '어린 나이'는 무기지만 아직은 설익었다.
덴마크 출신인 그는 지난해 8월 아탈란타에 둥지를 틀었다. 1년 전 이적료는 1700만파운드(약 240억원)였다. 회이룬은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32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은 인정받았다.
맨유의 고민은 또 있다. 첼시의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영입에 5500만파운드(약 910억원)를 지출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으로 현금이 부족하다.
수문장 다비드 데에아와도 계약이 끝나 새로운 골키퍼와 스트라이커 수혈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6500만파운드(약 1080억원)에 불과하다. 기존의 선수들을 이적시켜야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으로선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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