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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울산의 2023년은 더 맹렬하다. '절대 1강'에 더 이상 이견은 없다. 바로 아래 팀과도 비교불가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7·10승7무3패)는 아직 승점 40점 고지도 밟지 못했다. 울산과의 승점차는 1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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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라운드의 울산은 1999년의 수원 삼성(승점 49·16승1무3패), 2000년의 서울(승점 47·14승5무1패)을 훌쩍 뛰어넘었다. 역대 최강팀이었던 2018년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당시 전북의 20라운드 승점은 울산과 같은 50점(16승2무2패)이었다. 전북은 그 해 승점 86점(26승8무4패)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경남FC(승점 65·18승11무9패)와의 승점차는 무려 2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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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최근 '인종차별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4명의 선수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또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울산은 '외풍'에도 견고할 뿐이다. 누가 나가든 제 몫을 한다. 그러면서 선수들간의 믿음도 자연스럽게 생겼다. 울산은 지난달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하며 FA컵 8강서 조기 탈락했다. K리그와 FA컵, '더블 우승'이 물거품됐다. 그 후유증이 꽤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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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울산의 갈 길은 여전히 많이 남았다. 다만 지금까지의 흐름만 유지한다면 전북을 넘어 K리그1 사상 처음으로 '마의 승점 90점'을 돌파할 수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기록은 독'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자는 기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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