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뒤늦게 불붙은 블라호비치 영입전.
유벤투스가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에 대한 첼시의 제안을 거절했다. 첼시는 5200만파운드 입찰을 시도했는데, 유벤투스가 바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고 한다.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에서 엄청난 득점 감각을 뽐내며 유럽 전체에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유벤투스로 이적해 108경기를 뛰며 49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올 여름 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알레그리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유벤투스도 징계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재정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블라호비치를 매각해 돈을 벌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첼시의 새 감독 포체티노가 9번 역할을 할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블라호비치를 적임자로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여름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니콜라스 잭슨을 영입했지만,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블라호비치가 앞으로 수년 간 첼시 공격을 이끌 선수로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첼시는 유벤투스에 5200만파운드(약 858억원)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의 몸값으로 7700만파운드(약 1271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은 더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첼시 뿐 아니라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블라호비치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맨유의 경우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블라호비치가 '가성비' 자원으로 딱 알맞을 수 있다.
블라호비치 선수 자신도 새로운 곳에서의 도전을 희망하고 있다. 블라호비치의 에이전트는 위에 언급된 세 팀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도 이적 가능성이 존재하는 팀들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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