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리그 홈런 1위 타자 최 정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SSG 랜더스에는 대형 악재다.
최 정은 5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수비 도중 부상을 입었다. 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회초 김도영의 3루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내전근 부위 통증을 느꼈다.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경기 초반인 3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SSG 구단 관계자는 "최 정이 2회초 마지막 타자를 수비하던 도중 좌측 내전근 통증이 발생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최 정 대신 김찬형을 대수비로 투입해 경기를 풀어갔다.
이튿날인 6일 병원 검진 결과 최 정은 치골근쪽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경기 출장은 힘들어 일단 쉬면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6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정이는 허벅지쪽이 조금 안좋아서 오늘 경기를 뛸 수 없다. 이번주까지는 경기에 나가지 못할 것 같다. 엔트리 제외는 아닌데 이번 주말 시리즈까지는 출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말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까지는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인 다음 주중 인천 두산 베어스 3연전에는 출장이 가능하나, 대타 출전 정도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에게도 큰 손해다. 최 정은 현재 19홈런으로 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핵심 타자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7푼1리에 6월 리그 MVP 후보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은 상황에서 중심 타자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력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 정이 지키던 '핫코너' 수비 역시 고민이다. 때문에 김원형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올릴 예정이던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을 이날 빠르게 콜업했다. 6일 KIA전에서는 최 정 대신 김성현이 3루수로 출장하고, 김강민이 지명타자로 3번 타순에 배치됐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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