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민재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 정우영(24)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김민재 덕분에 나폴리에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입지가 한층 커진 덕분으로 해석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 나폴리는 7일(한국시각) '나폴리가 공격 전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정우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의 정우영에 대한 관심이 김민재로부터 비롯됐다고 밝혔다. 김민재를 영입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데다 한국에서 나폴리의 위상이 한층 커진 덕분에 마케팅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 만큼, 새로운 한국 선수의 영입을 통해 김민재가 만들어낸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것.
더불어 정우영의 공격적인 역량 자체에도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국가대표 동료인 정우영은 분데스리카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했으며, 세컨드 스트라이커지만 왼쪽과 오른쪽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뛸 수 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공간을 장악할 수 있으며, 일대일 능력에서도 좋은 기술적인 자질을 지니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런 평가는 나폴리 스카우트로부터 나온 평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나폴리가 실제로 정우영의 이적을 추진할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이미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도 정우영의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 때문에 영입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정우영의 이적료는 400만유로(약 56억원) 선으로 그렇게 높지 않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는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 때문에 200만유로를 불렀다.
나폴리는 슈투트가르트보다 다소 늦게 정우영의 이적을 타진하고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은 만약 9월에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 차출돼 금메달을 따면 군면제를 받을 수 있다. 나폴리는 이미 김민재를 통해 이런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있다. 때문에 좀 더 신중한 자세다. 과연 정우영이 김민재의 뒤를 이어 나폴리의 파란 유니폼을 입게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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