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이 실낱같은 개최 가능성을 안고 대기에 들어갔다.
경기 시작 2시간30분 전인 오후 3시30분께 모습을 드러낸 김용희 KBO 경기 운영 위원은 홈팀 롯데 구단 관계자와 함께 그라운드 상태 점검에 나섰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이날 낮 한때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롯데 관계자들이 구장 정비를 시작한 오후 1시께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비 작업이 일단 중단된 가운데, 내야 전체를 덮는 방수포 위에 다시 물이 고였다. 외야 워닝 트랙과 일부 지역에도 물이 조금씩 고인 상태.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전날부터 많은 양이 이미 내린 상태이기 때문에 정비가 불가피한 상태다.
그라운드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 김 위원은 일단 대기를 결정했다. 비의 양이 많지 않은데다, 경기 개최 시간인 오후 6시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예보도 내려진 상태. 사직구장이 그라운드 개보수 작업을 통해 좋은 배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정비만 잘 이뤄진다면 충분히 개최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당한 양의 비가 이미 내린 상태이기 때문에 예정 시간 정상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홈팀 롯데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간단한 훈련으로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야수조는 문규현 코치 지도 아래 간단한 펑고와 캐치볼, 투수조도 캐치볼로 몸을 풀며 이날 LG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LG 선수단도 사직구장에 도착하는 대로 홈팀 롯데의 협조를 얻어 실내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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