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맛비를 뚫고 가진 엘롯라시코를 쾌승으로 장식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찬사를 보냈다.
LG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12대3으로 이겼다.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6~7회에만 9득점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선발 애덤 플럿코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피칭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전적 49승2무28패로 선두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 고지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LG는 1회초 오스틴 딘의 선제 투런포로 주도권을 쥐는 듯 했으나, 플럿코가 1~2회 연속 실점하며 추격 당했다. 3회초에 추가점을 만들어냈으나 4회말 다시 동점을 내줬다. 이런 가운데 6회초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3점을 잡고 주도권을 쥐었고, 7회초엔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플럿코가 선발로 제 역할을 잘 했다"며 "오스틴이 좋은 활약을 해줬고, 문보경 신민재의 연속 타점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 "7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여유 있는 운영을 할 수 있었다. 타선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타자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궂은 날씨에도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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