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빅뱅 출신 탑이 '오징어게임2' 캐스팅으로 논란인 가운데 그가 맡을 역할이 공개됐다.
7일 SBS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는 탑의 캐릭터는 과거 가수 활동을 했다가 은퇴한 아이돌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캐릭터 때문에 랩은 물론, 춤을 출 수 있는 배우를 찾았고, 황동혁 감독이 직접 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의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까지 다양한 주역들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이름은 최근 빅뱅에서 탈퇴했다고 뒤늦은 고백을 한 탑(최승현). 탑은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인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후 지난해 4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탈퇴한 바 있다.
마약 투약으로 판결까지 받은 탑의 이름이 K콘텐츠를 대표하는 '오징어게임' 시즌2에 이름이 오르자 논란이 거셌다. 특히 이정재 이병헌 등과 돈독한 사이였던 탑의 캐스팅에 해당 배우들의 입김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이정재는 "캐스팅은 감독과 제작진의 권한"이라며 선을 그었고, 이병헌은 어떤 응대도 하지 않은 상황.
때문에 은퇴한 아이돌이기 때문에 탑이 적임자라며 황동혁 감독이 직접 캐스팅한 것이라는 발표가 여론의 반감을 축소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최근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조사를 받고, 돈 스파이크가 마약 관련 혐의로 징역 2년에 8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 및 3985만워의 추징금 명령을 받아 법정구속된 상황에서 마약에 대한 대중의 날카로운 비판은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이미 판결까지 받았던 탑의 복귀도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는 바. 영화 '타짜-신의 손'과 '동창생' 등을 통해 연기를 선보인 바 있던 탑이지만, '오징어 게임2'의 캐스팅은 파격적일 정도로 놀라운 수준. '시크릿 메시지' 이후 약 9년 만에 연기 복귀를 선언한 탑과, 그를 선택한 '오징어 게임2'가 시선과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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