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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번째 동해안 더비, 울산이 마침내 웃었다. 사실 포항이 앞선 경기였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포항은 점유율 56대44, 슈팅수13대2, 유효슈팅수 6대2, 모든 면에서 우세했다. 하지만 울산에는 '빛현우' 조현우가 있었다. 이번 동해안 더비는 조현우의 '선방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 6분 김인성의 1대1 찬스를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고비마다 슈퍼세이브로 팀을 구해냈다. 후반 15분은 이날 활약의 백미였다. 고영준의 크로스를 백성동이 환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다. 모두가 골이라 생각한 순간, 조현우는 말그대로 동물적인 선방으로 볼을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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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울산은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3분 설영우가 왼쪽 측면에서 강하게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올 시즌 11호골. 주민규는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 한차례 찬스를 놓치지 않은 울산이 다시 한번 강팀의 자격을 증명했다. 홍 감독은 "점유율은 중요치 않았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승점 3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잘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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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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