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신임 감독이 옛 제자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과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8일(한국시각) '포체티노는 현재 첼시가 케인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우 뜨거운 매물이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케인은 우승을 열망하지만 토트넘에서는 그 꿈을 이루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케인이 우승이 가능한 빅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나타낸 가운데 첼시 또한 이적설에서 예외는 아니다.
첼시의 새 감독 포체티노가 바로 케인과 인연이 깊기 때문이다. 첼시는 토트넘과 같은 런던을 연고지로 쓰는 지역 라이벌이라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감독이 포체티노라는 이유만으로 연결이 되고 있다.
포체티노는 "나는 다른 클럽의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포체티노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팬들도 바보가 아니다. 그들은 매우 영리하다. 나와 케인의 관계가 특별하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나는 케인이 젊은 시절부터 성장하는 모든 것을 봤다. 우리의 관계는 물론 훌륭하다"라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포체티노는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을 구축해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 시절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첼시에서 포체티노와 케인의 재결합을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체티노는 신중했다.
포체티노는 "현재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케인 영입을 고려하지 않는다. 물론 팀에 훌륭한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 그 이상으로 나와 가까운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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