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500경기, 성용이 다운 숫자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의 극찬이었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3위다. 최근 흐름은 썩 좋지 않다. 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 밖에 없다. 1승3무2패다. 전북 현대, 대구FC의 추격을 받고 있다.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서울은 김신진이 최전방에 선다. 황의조가 떠난 후 일류첸코가 전방에 섰지만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은 김신진 카드를 꺼냈다. 2선에는 윌리안-팔로세비치-나상호가 선다. 윌리안이 모처럼 선발로 나선다. 3선에는 기성용-이승모가 포진했고, 포백은 김진야-김주성-오스마르-박수일이 이뤘다. 이태석은 부상, 이한범은 경고누적으로 빠졌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킨다.
기성용에게 이날 경기는 특별하다. 프로 통산 500경기다. 기성용은 2007년 서울에서 데뷔해, 셀틱,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마요르카 등에서 뛰었다. 벌써 프로 16년차다. 기성용의 500경기 소식을 들은 안 감독은 "500경기면 참 많이 노력했네요"라고 했다. 이어 "축하해 주고 싶다.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265경기를 뛰었는데 두배에 가까운 숫자다. 성용이 다운 숫자다. 그동안의 노력이 숫자로 표현되는 듯 하다.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안 감독은 "성용이가 어디까지 뛸 수 있을지는 본인만 알 것이다. 나도 늦게까지 선수생활을 했지만 시기는 나 혼자 결정하게 되더라. 주변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본인이 결정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오래오래 좋은 귀감이 됐으면 하는 생각은 있다"고 했다.
일류첸코가 벤치로 가고, 윌리안이 선발로 나간 것에 대해서는 "외국인 쿼터 문제를 고민했다. 누가 먼저 나갈지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포백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태석이가 부상 정도가 좀 심하다. 진야는 기존에 뛰었기 때문에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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