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7골,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의 미소였다. 기성용의 500경기 출전날, 서울이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나상호와 김신진의 더블 멀티골을 앞세워 7대2 대승을 거뒀다. 서울이 7골을 넣은 것은 구단 창단 최초다. 5골 이상을 넣은 것도 2017년 7월19일 인천 원정 5대1 승리 이후 처음이다. 3경기만에 승리를 챙긴 서울은 승점 36으로 3위를 지켰다.
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처럼 좋은 내용과 결과로 보답드리게 돼 기쁘다. 회장님이 방문해주셨는데, 우리가 지향하는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의 지향점을 보셨을 것 같다. 격려 해주셔서 감사하다. 성용이가 500경기 출전이었다. 그 많은 인내와 노력, 책임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으로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뛰어줬다. 그런 경기를 보여줬다. 끊임없이 많은 출전을 통해 긍정 메시지로 서울 발전에 단초가 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
7골이나 나왔다. 안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노력의 가치를 찾는 부분에서 속상함도 있었다. 더위에 노력하면서,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온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황의조 이탈 후 공격에서 다소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날 완벽히 해소한 모습이다. 안 감독은 "누구나 다 노력을 해주고 있다. 의조가 떠나면서 공백에 대한 우려를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노력으로 보완하려고 했다. 앞서 두 경기에서 나타나지 않았는데, 그런 상황들이 부합되서 다행스럽다"고 했다.
7골이나 들어간 이유에 대해서는 "팬들의 성원이다.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 구성원의 소망이 결합되서 7골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었다. 최다골 기록에 대해서는 "좋은 역사는 기쁘다. 골로 증명된다. 그게 축구의 묘미다. 더 많은 노력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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