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2번이다.
한화 이글스 김인환이 2번으로 복귀했다.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3경기 만의 선발이고, 2번 출전이다.
김인환은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대전경기에 대타로 나서 홈런을 터트렸다. 7회말 2번 김태연 타석에 들어가 우월 1점 홈런을 때려 7대0 승리에 공헌했다.
장타력이 좋은 이진영, 김인환의 1~2번 테이블 세터 조합. 전반기 이글스의 '히트상품'이다. 클린업 트리오 앞에서 둘이서 맹활약을 펼쳐,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진영과 김인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8연승의 주역이었다.
최근 김인환의 타격감이 떨어져 타순 조정이 이뤄졌다. 지난 8일 SSG전에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 9일에는 김태연이 2번으로 나갔다. 김인환은 2경기 모두 교체출전했다. 최원호 감독은 좌투수에 약한 김인환을 두고 "김태연과 번갈아가며 기용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12일 상대 선발이 케이시 켈리다.
김인환은 켈리에게 매우 강했다. 올 시즌 2경기를 포함해 켈리를 상대로 18타수 10안타, 타율 5할5푼6리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올해는 4타수 2안타로 기록했다. '켈리 킬러'라고 해도 될 정도로 눈에 띄는 성적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인환이 켈리의 투구에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 같다"고 했다. 결과가 좋으면 자신감이 따라온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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