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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센 풍파들을 다 겪어내고 시간이 한참 흘러 잘 살고 있는 제가 인간관계 혹은 사람때문에 힘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하다는 점이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가의 숨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 십 년을 고통받는다. '어쩌면'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역시나'라는 도끼에 찍히지 말라. 고통의 크기는 반복 속에서 몇 배나 커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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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는 2020년 결혼해 지난해 이혼했으며 홀로 아들을 키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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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민아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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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는데요.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벤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습니다.
거센 풍파들을 다 겪어내고 시간이 한참 흘러 잘 살고 있는 제가 인간관계 혹은 사람 때문에 힘든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 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는 점 입니다.
기억이 안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고요..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 십년을 고통 받습니다.
'어쩌면' 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역시나' 라는 도끼에 찍히지 마세요. 고통의 크기는 반복 속에서 몇 배나 커집니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아요. 사과를 하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걸 인정하는거라 어떻게든 부정할 겁니다. 도리어 네가 이상해서 그런거라고 모두에게 손가락질 당할까봐 나 자신조차 스스로의 상처를 외면하고 아닌척 했잖아요. 살아야하니까..
그들도 그래서 외면하겠거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버리고, 자신의 아픔을 충분히 토닥여주고 더 잘 살아버리세요. 복수라는 말도 아깝고 나 자신을 위해서요. 과거의 상처에 고립되면 현재의 삶이 피폐해지고 미래를 기대할 수 없어요. 스스로를 치유하고 상처 없는 나로 돌아가 편견 없이 인생을 잘 살아갈 용기가 필요합니다.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들도 그들의 인간관계는 있을테니 그저 결이 다른겁니다. 나에게 해가 되면 벗어나야 하고,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혼자라며 숨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꼭 이야기 하고, 나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벗어나세요. 이겨내지 못할 힘겨움은 없습니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 다 지나갑니다.
언제나 응원해요.
우리 모두는 소중하고 여러분의 삶은 더 없이 아름답습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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