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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은 전반기 후반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데뷔 이후 줄곧 불펜 투수로만 던졌던 이정용은 내년에 상무에 입대한 뒤 선발로 던질 계획이었는데 마침 팀내 5선발이 마땅치 않았고, LG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고민 끝에 이정용을 일찍 선발 수업 시키기로 했다. 지난 5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했던 이정용은 지난 2일 KIA와의 두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임찬규에게서 커브를 배웠다고 했다.
그런데 임찬규는 올스타 휴식기에 직접 이정용의 커브를 받아본 뒤 문제점을 파악했고, 곧바로 애프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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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거의 커브가 아닌 공이었다. 말도 안되는 공, 기본이 안된 커브였다"면서 "그 공으로 범타가 나왔다면 공이 좋아서가 아니라 타자가 못친 거라고 해야한다"라고 말하며 커브의 숙련도가 낮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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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경기 끝나고 정용이에게서 고맙다고 전화가 왔다. 처음엔 잘 안됐는데 계속 던지니 됐다고 하더라"라며 매우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임찬규는 지난해엔 김윤식에게 체인지업을 가르쳐 김윤식이 후반기에 에이스로 맹활약할 수 있게 했다. 노력하고 연구하는 투수가 좋은 스승이 되고 있다.
이정용은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후반기 첫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다. 다시 고쳐진 커브를 보게 될 예정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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