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갑작스러운 팔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커크 맥카티. 후반기 복귀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맥카티는 지난달 22일 두산 베어스전 투구를 마친 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공을 던지는 왼쪽 팔 전완근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고, 곧장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선수 본인은 충격을 받았다. 처음 통증을 느껴보는 부위라 두려움도 있었다. 다행히 첫 병원 검진에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기 내에 돌아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었으나, 최대한 길게 내다보고 확실히 회복하기로 했다.
결국 맥카티는 전반기를 그대로 마쳤다. 투구는 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야구장에 나와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했고, 7월 5일 재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안도할 수 있었다. 맥카티는 후반기에 맞춰 투구에 들어갔다. 맥카티는 예정대로 올스타 휴식 3일을 마친 17일 홈 구장인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부상 이후 첫 실전이었다. 사실상 한달 가까이 실전 등판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감각 점검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타자를 세워놓은 상태에서 총 35구를 던진 맥카티는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던지며 감각을 확인했다. 구단 자체 측정 결과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이 나왔고, 커터 평균 구속은 139km가 나왔다. 다행히 컨디션도 좋았다. 맥카티는 투구를 마친 후 "첫 라이브였는데 전체적으로 몸 상태도 좋고, 공을 던지는 감각도 좋았다. 특히 변화구도 같이 점검해봤는데 제구고 잘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조웅천 투수코치는 "모둔 구위가 완벽했다. 그동안 캐치볼 하는 모습을 봤었는데 팔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됐고, 경기에 충분히 투입될 수 있는 상태다. 구위도 부상 전 컨디션을 되찾은 것 같다. 준비를 잘해나가고 있다"며 합격점을 매겼다 .
오랫동안 실전 등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맥카티는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를 던진 후 1군 복귀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팀에게는 큰 희소식이다. SSG는 전반기 막판 맥카티의 이탈로 인해 선발진 전체가 흔들리며 위기를 겪었었다. 맥카티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로에니스 엘리아스, 김광현까지 이어지는 1~3선발은 한층 더 안정감이 생기게 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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