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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입단 소감은 어렵지 않게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뮌헨이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뮌헨은 나폴리 우승 주역인 김민재를 일찌감치 여름 이적시장 '영입 우선순위'로 평가하고 대단히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며 설정한 바이아웃 조항을 최대한 활용했다. 사실 김민재를 원한 구단은 넘쳐났다. 바이아웃 조항만 충족시키면 유럽 최고 수준의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EPL 빅6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그리고 토트넘까지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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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이 못 이룬 '분데스리가 우승'은 정우영이 '한국인 최초'로 해냈다. 2018~2019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자마자 팀의 우승을 경험했다. 프로 데뷔 시즌이라 기여도는 많지 않지만, 엄연히 '리그 우승 멤버'였다. 뮌헨이 이 시즌에 DFB-포칼 우승까지 차지한 덕분에 정우영은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종합하면 '유럽빅리그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는 박지성과 정우영 그리고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 등 단 3명 뿐이다. '차붐'에 이어 '캡틴' 손흥민도 '리그 우승'을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했다.
그리고 만약 김민재가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하게 되면 '한국인 최초'로 유럽 5대 빅리그 중 2개 리그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실현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김민재 본인의 실력도 뛰어날 뿐더러 뮌헨 또한 '분데스리가 10연패'를 이어오고 있는 '절대 1강'이기 때문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에 계속 끌려가다 시즌 최종전에서 가까스로 우승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또 다시 '절대 1강'으로 손꼽히고 있다. 어렵게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힘썼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합류가 좋은 사례다.
반면 경쟁자인 도르트문트는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에딘 테르지치) 체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에 큰 변화가 있는 만큼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강점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미 김민재는 뮌헨 입단 소감으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선언했다. 내심 분데스리가 우승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도 노리고 있다는 뜻이다. 과연 김민재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럽 무대를 평정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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