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매통령'(매탄고 대통령)으로 불리는 수원 삼성 원클럽맨 민상기(31)가 승격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를 떠난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9일 "수원과 부산 구단이 시즌 말까지 민상기의 임대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곧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m84 센터백 민상기는 수원 유스인 매탄고 출신으로 수원 프로팀에 입단한 '1호' 선수로, 2010년 프로데뷔해 2017~2018년 아산 경찰축구단에 입대한 시기를 제외하곤 올시즌까지 줄곧 수원에서 활약한 K리그의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2022년 매탄고 출신 최초로 수원의 주장을 역임했다.
2021시즌, 30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린 민상기는 계속된 부상과 새로 합류한 수비수들의 존재로 인해 출전 기회가 서서히 줄었다. 지난 5월 부임한 김병수 수원 감독은 제주에서 영입한 김주원과 기존 한호강 박대원 등을 중심으로 수비진을 꾸렸다. 민상기는 현재까지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직 31세에 불과한 민상기는 남은시즌 더 뛰길 바랐고, 부산이 그런 민상기에게 손을 내밀었다. 부산은 이한도 조위제 등을 중심으로 짠물수비를 선보이고 있지만, 수비진 뎁스를 넓힐 필요가 있었다. 민상기 영입으로 높이와 경험을 더했다는 평이다.
부산은 또한 박진섭 부산 감독과 광주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베테랑 미드필더 여 름(34·인천), U-20 월드컵 4강 주역인 '넥스트 박지성' 강상윤(18·전북)도 임대 영입하며 미드필드진도 강화했다. 셀틱으로 이적한 핵심 미드필더 권혁규(22)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적시장 막바지 발빠르게 움직였다. 선두를 질주하던 부산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6위에 위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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