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뉴페이스' 마노르 솔로몬이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솔로몬은 18일(한국시각) 호주 퍼스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4-2-3-1 시스템을 가동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로몬을 손흥민 자리인 왼쪽 날개에 배치했다.
원톱에는 해리 케인, 오른쪽 날개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출격했다. 손흥민은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 후 "손흥민은 호주에서 팀에 합류한 이후 단 두 차례 훈련을 가졌다. 우리는 오늘 밤 그를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손흥민은 오늘 별도로 열심히 훈련했다. 손흥민과 에릭 다이어, 제드 스펜스, 조 로든 등 뒤늦게 합류한 선수들은 다음 두 경기에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솔로몬은 전반 45분을 소화한 후 하프타임에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과 후반을 완전히 다른 선수들을 내세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로몬에게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그는 "솔로몬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공격 가운데도 활동 반경 반경이 넓은 측면 포지션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솔로몬은 그런 특성을 가진 선수를 찾는다"며 "솔로몬은 야심 찬 젊은피다. 손흥민은 같은 방식으로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어한다. 솔로몬을 비롯해 어린 선수들을 영입해 에너지를 더한 것은 훌륭하다"고 했다.
지난 시즌 풀럼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솔로몬의의 감회는 남달랐다. 이날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2대3으로 패했지만 공격 축구의 새 희망을 선사했다.
특히 솔로몬은 주장 완장을 찬 케인에게 잔류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스라엘 출신인 그는 "케인이 진심으로 환영해줬다. 케인은 팀의 간판이고, 모두가 그를 따르고 싶어한다. 그는 위대한 선수고, 우리는 그와 함께 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케인과 같은 최고의 선수와 함께 뛰어 정말 기쁘며, 영광이다. 케인을 돕고 싶고, 그에게서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생제르맹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케인도 침묵을 깼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주에서 잘 지내고 있다. 세계 각지의 팬들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몇 십분간 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8000만유로(약 1140억원)의 이적료로 2차 제안을 건넸지만 토트넘은 거부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억1600만유로(약 165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케인을 이적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케인의 거취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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