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회장님의 특별 지시사항이다. 이강인은 물론 파리생제르맹(PSG)의 선수단 전원이 명심해야 할 일이 전해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가 19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날 클럽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했다. 알 켈라이피는 팬서비스를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알 켈라이피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아래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선수단 전체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훈련장을 찾았다. 그는 이강인, 밀란 스키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루카스 에르난데스, 셰르 은두르 등 신규 영입 선수 6명을 직접 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알 켈라이피는 선수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약 15분 동안 연설을 한 뒤 훈련을 참관했다.
알 켈라이피는 "여러분은 우리의 지지자, 스폰서를 존중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 업무의 일부입니다"라며 경기 외적인 부분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 팬서비스는 사실 따로 말할 필요도 없는 필수 덕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에서 패배했다거나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나쁘다거나 이런 저런 경우에 일부 선수들은 본분을 망각하곤 한다. SNS와 온라인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 시대에 이런 식으로 구설수에 올랐다가는 자신은 물론 클럽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된다.
알 켈라이피는 "그렇게 하는 것(팬서비스)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관계가 항상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저는 첫 경기부터 (여러분들이)팬들을 존중하길 바랍니다"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경기가 끝나면 팬들을 만나러 가세요. 팬들은 돈을 내고 여러분을 보러 와서 응원합니다. 때때로 힘들더라도 그 점을 존중해야 합니다"라며 정중하게 당부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오넬 메시가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당하는 등 갈등을 유발했다. 이강인은 팬서비스가 훌륭하기로 정평이 난 선수지만 극성맞기로 악명이 높은 파리의 팬들을 상대로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또 배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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