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의 '최종병기'가 합류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9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웨릭포포 영입을 발표했다. 그는 등번호 45번을 달고 뛴다. 2001년생 웨릭포포는 1m90의 장신으로, 유연함과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슈팅 타이밍이 강점으로 꼽힌다.
웨릭포포는 브라질리그의 오에스치FC를 거쳐 브라간치누에서 활약했다. 통산 85경기에 출전해 34골-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오에스치와 브라간치누에서는 47경기 22골로 좋은 득점력을 보였다. 최근에는 브라질 1부 리그 레드불 브라간치누에서 뛰었다.
웨릭포포는 "수원의 일원이 돼 무척 기쁘다. 수원의 위기 탈출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 K리그에서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통의 명가' 수원은 2023시즌 위기를 겪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10경기에서 무승에 시달렸다. 수원은 시즌 중도에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4월 중순 이병근 감독을 경질한 후 김병수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 맡겼다. 하지만 반전은 쉽지 않다. 수원은 리그 23경기에서 3승6무14패(승점 15)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수원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 강화를 꾀했다. '베테랑 수비수' 김주원을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로 미드필더 카즈키(일본 출신)를 품에 안았다. 김 감독의 '애제자' 고무열도 합류했다. 여기에 웨릭포포까지 가세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6명(김경중, 아코스티, 바사니, 김보경, 뮬리치, 한호강)을 영입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수원은 기존 선수단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 '원클럽맨' 민상기가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 이적한다. <스포츠조선 7월 19일 단독보도>
수원은 감독에 선수단까지 바꾸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최근 4경기 무패(1승3무)를 기록하며 서서히 상승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울산 현대를 잡고 이번 시즌 홈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22일 강원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원(승점 16)은 11위다. 승점 1점 차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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