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MBN 대표 스테디셀러 프로그램 '알토란'과 '사노라면'이 편성을 변경한다.
'알토란'이 23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로 편성 시간을 앞당겨 주부와 자취인들의 저녁 메뉴 고민을 덜어준다. 2014년부터 방영해온 '알토란'은 각계각층 요리 전문가들과 함께 쉽고 간편한 집밥 레시피와 요리 팁을 전해주고 있다. 23일 방송에서는 '요리계의 빅마마'로 알려진 이혜정 요리연구가가 출연해 가정식 특강을 선보인다. 이혜정은 주부를 위한 요리 팁과 함께 쉽고 간단하게 완성하는 닭죽, 소양볶음, 가지볶음 레시피를 알려준다.
의학 박사인 남편 고민환과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혜정은 "남편과 안 싸우는 날이 없다"며 부부 폭로전을 시작한다. 그는 "45년 차 부부이신데,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있냐"는 질문에 "남편이 제가 살쪘을 때 '혜정이 돼지'라며 '혜돈'이라고 불렀다"고 답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한다. 이어 "결혼했을 당시에 군것질을 너무 좋아해서 도넛, 꽈배기 같은 걸 장롱에 숨기고 몰래 먹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배신감에 지은 별명"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박은영은 "이혜정 선생님이 요리계 큰 손이라고 하던데, 어느 정도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낸다. 이에 고민환은 "그것 때문에 평생 싸웠다. 5명이 놀러오면 50인분을 한다"고 울분을 토한다. 그러자 이상민은 "지난 번에 김수미 씨가 출연해서 집에 냉장고가 17대라고 밝혔었다. 그 정도냐"라고 묻는다. 그러자 이혜정은 "저는 집에 냉장고가 19대"라는 남다른 스케일과 함께 "각 냉장고에 재료를 소분해둬서 재료 찾기는 어렵지 않다"라고 항변한다.
이와 함께, 우리네 이웃들의 소소하지만 위대한 일상을 담은 '사노라면' 역시 금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8시 2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23일 방송에서는 매일 계획한 일과대로 생활하는 남편과 남편을 위해 삼시세끼 시간 맞춰 밥을 차려야 하는 아내의 일상이 공개된다. 결혼 60년 차 부부의 말하지 못한 속사정과 진심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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